<연말> 송년의 밤
연말이란다
한 장 남은 달력이 가벼워졌다
벌써 비워야하는 시간
연말이라니
그래도 어쩌겠나
시간은 물처럼 흘러
어느덧 11월 말
시간을 막을 수만 있다면
꿈같은 얘기
빠르다
2024년 새 달력 받은 지
얼마나 됐다고
연말이란 말이냐
세월아 속도를 몇 킬로로 달리는 거니?
나한테만 더 빨리 과속으로 모는 건
아닌지
세월이 나를 속이는 건
아닌가?
누구한테
사기당한 느낌이 밀려온다
세월의 속도는 나이 숫자와
같은 속도로 달린다고 한다
그러면
난
웬만한 시골길 속도보다
과속인 셈이다
'[나의 이야기] > 나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이 내리는 날에 (2) | 2024.11.27 |
---|---|
나의 꼬물이의 幸福 (0) | 2024.11.25 |
꿈속에 조부님이 (1) | 2024.11.10 |
친정아버지 49제를 맞으며 (0) | 2024.10.22 |
<사랑하는 재경 유경회 향우님> (1) | 2024.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