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동행:만남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3. 4. 26.

동행 : 만남ㆍ소통 4 (지준용 편)

1. 일시 : 2023.04.25(화) 12:30
2. 장소 : 광탄, 지준용동기 집 인근              
                한식당.
3. 참석 : 7명
               조성렬 회장, 이상균(옥암) 재무, 박희두동기, 지준용동기부부, 7중대(2명) 윤승기동기, 정완진동기.
※ 현역시절 상관의 부당한 처우로 득병, 조기 전역(중위)하여 오랜 투병생활 중에도 육사인으로서의 긍지를 지키며 올곧은 신앙생활로 품위를 유지해 왔음. 허여사님과의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음.
※ 약 10여 년쯤 전 보훈신청 시에 7중 대원들과 이목회원들의 협력으로  보훈등급을 인정받아  국가유공자가 되었음.
※ 입교 50주년 기념행사 때에 온 가족이 모교를 방문, 남편이, 아빠가, 할아버지가 얼마나 멋진 사나이였는지 확인하며, 그날 행사에 참석하였던 어느 가족보다 행복한 하루를 보냈었음.
※ 오랜 투병생활로 이제는 거동이 불편해졌으나  지금도 한결같이  밝은 모습으로 동기들과의 원만한 관계와 건강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실로 일관되게 훌륭하신 내조를 해오신 허여사님의 공로임.
※ 오늘 전달해 드린 격려금 : 조회장님 격려금, 삼일동기회격려금,
최철수ㆍ신채원부부의 격려금, 7중 대원들의 격려금.
옥암 이상균재무 : 점심식사비 부담.
※ 지준용동기와 가족들은 동기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음.
4. 7중대 동기회장으로서의 감사의 인사 :
조성렬 회장님의 어려운 동기들을 찾아 만남과 소통을 이루어 가시는 큰 사랑과, 동행하며 보좌하시는 회장단 (사무총장, 재무담당 등)의 봉사정신과 동기애에 마음깊이 경의를 표합니다.
오늘의 만남도 평소 자주 연락하며 찾아주신 박희두 동기께서 함께해 주셨고, 최철수동기 부부께서 성금을 보내 격려해 주심으로 동참해 주시니 모임이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함께 어울려 안고 가시려는 회장님과 회장단의 정성의 결과입니다.
참 아름다운 모임이었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5. 끝없이 이어지는 과거사와 덕담과 격려를 나누며 맛있는 식사로 시간 가는 줄 모르던 모임을 마치고 아쉬운 작별을 하는 마음들은 모두 행복했습니다.
특히 황동환동기의 안타까운 소식은 우리로 하여금 만남이 진정한 기쁨이고 행복임을 다시 한번 깨우쳐 주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오늘 특별했던 모임 후기를 마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7중대 정완진 올림.
※ 박사무총장께서 해외에 나가신 관계로 소생이 모임후기를 올려드렸음에 양해를 구합니다.

=답글=
새벽 일찍 이 글을 올려주신 7중대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가는 도중, 정완진 대표님의 깜짝 놀랄만한
善行嘉言(선행가 언:
훌륭한 행실과 아름다운 언어)을 듣고 옥암. 이상균 재무와 저는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동기의 보훈신청 시, 올곧은 성품대로 육사인답게 생도 1학년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 대답하여 1차 소송해서 패한 것을, 정대표께서는 법률가 로서의 능력을 발휘하여 소대장 때의 ROTC인접 소대장과 소대원들을 찾아다니는 각고의 노력 끝에 사실 관계를 확보하여 증거로 제시함으로
써 항소심에서 승소케 하여 지동기와 허여사님, 아드님들에게 국가유공자
로서 중간등급의 연금은 물론 자긍심과 명예심을 드높여 드렸기에 회장으로서 제1호의 미담사례로 선정하여 널리 선양되길 바라는 충정으로 동기생 여러분들께 알려 드립니다.

어제는 제 인생에서 큰 감동과 울림을 준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