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고 하면 줘라(때가 있는 법)
달라고 하면 줘라
내가 불편하지 않거든랑
부족하지 않을 만큼만 쥐고
어차피 놓고 갈 짐인데
내 것이란 게 어디 있느냐
잠시 빌려 쓰는 것뿐인데
많으면 많은 만큼에 무거운 짐
쌓이면 쌓인 만큼의 고된 무게
내리면 내린 대로
비우면 비운대로
나눔의 삶의 가치를 찾아서
네 것 내 것이란 부질없는 욕심
부족하지 않거든랑 주어라
내 복은 내가 지어가는 것
삶이란 결국 "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것
태어날 땐 순서가 있지만
운명이란 순서가 없는 법
내일의 기약도 모른 체
오늘을 살아가는 속물이거늘
모든 건 때가 있는 법
필요로 할 때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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