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늦가을 비 내리는 초저녁
오후 5시
벌써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린다
11월 마지막 주
가로수 속살 훤히 보이며
나뭇잎 한 잎 두 잎
빗물에 안간힘을 보인다
질펀한 도로 위 나뒹군 낙엽
작은 빗방울에 몰려 하수구로 떠 밀려들어간다
살아 움직이는 동물의 세계에는 약육강식이라는데
자연의 법칙은 순리
순리를 따라가는 것
늦가을 쓸쓸함이
퇴근길 국밥집 설렁탕 냄새가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초저녁 풍경이다
11월 늦가을 비 내리는 초저녁
오후 5시
벌써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린다
11월 마지막 주
가로수 속살 훤히 보이며
나뭇잎 한 잎 두 잎
빗물에 안간힘을 보인다
질펀한 도로 위 나뒹군 낙엽
작은 빗방울에 몰려 하수구로 떠 밀려들어간다
살아 움직이는 동물의 세계에는 약육강식이라는데
자연의 법칙은 순리
순리를 따라가는 것
늦가을 쓸쓸함이
퇴근길 국밥집 설렁탕 냄새가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초저녁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