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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세줄 일기쓰기 시작(필요할 때)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2. 3. 19.

필요할 때

 

 

오랜만에 봄비가 제법 내렸다

며칠 전 울진, 삼척에 산불로 많은 손실을 입었다

울진에 사는 친구가 있어 연락을 했더니

집 앞까지 왔다고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동원하여

온 힘을 다한다고 한다.

집 주변 나뭇잎을 쓸고 큰 나무는 다 베어내고 물을 주변에 흥건하게 뿌린다고 한다

밤 낯 없이 불과의 사투를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려 213시간 8일 한나절을 태웠다

얼마나 무섭고 힘들고 지치고 어려웠을까?

생각만 해도 싫다

다행히 친구 집까지는 2~300미터 앞까지 발발했지만 준비하고 대비를 잘해서 안전하다 하니

감사하다

오늘 같은 봄비가 진작 내려줬더라면 더없이 고마웠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 필요할 때

그때그때

때가 있고

시기가 있다는 걸

지나면 아무 소용없다는 말이

필요할 때

감사함을 안다

 

  -202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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