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스승의 날에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1. 5. 15.

스승의 날에


우리 사회가 언젠가부터
선생님에 대한 존경은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존경이란 단어는 잊어버린 지
오래된 옛말이 되어버렸다
나라가 발전하고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는 하나
인간으로서 기본을 망각하면서 까지 선진국으로 간들 인간의 자체까지 간 것일까?

인간으로 갖춰야 할 기본 질서와 정도와 도의
상식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 우리 사회는 과연 그럴까?
학생이 선생님께 모욕적인 말과 행동
위아래가 없는 질서 속에 선진국이란 말이 과연 말이 맞는 것인가? 궁금하다

선생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온 5~60년대 세대
물질이 부족하고 가난하여 근검절약이 몸에 배어
지금도 쪼질 하고 궁색을 떨며 살고 있지만 위아래는 분명했고
스승에 대한 존경心은 지금도 변함없다
그렇게 살아온 우리들의 자녀에 자녀들은 어떠한가?
차마 볼 수 없는 광경을 너무 많이 보면서도 말을 할 수 없고
가리킴을 줄 수 없는 현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요즘 가정을 보면 물질은 흥청망청 흘러넘쳐 아까운 줄 모르고
가정교육은 맞벌이라는 이름 아래 자녀들은 돌보미가 키우고 있는 형편이다
이렇다 보니 자녀교육은 물론 학교생활 또 한 적응하기란 쉽지 않고
학교 선생님 또 한 학생을 하나하나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세상이 이렇게 이기적으로 바뀌고 오직 나만 나하나 만을 외치는 세상이 돼버린 것 같아 아쉽고 걱정된다

이렇듯 각박해진 사회에 정말 늙은 호박처럼 구석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어른이 되어 지켜보고만 있다
말이 통하지 않고 상식이 통하지 않는 현실 속에 걱정되는 건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내가 걱정 안 해도 잘 되겠지만 말이다

앞으로 스승에 대한 존경이 없는 한
나라에 대한 미래도 없다고 본다
이 모든 게 기성세대인 우리가 저질러 놓은 숙제다
이제 이 어려운 숙제를 우리의 자녀, 자녀들이 해결해야 한다
겪어본 우리는 얼마나 큰 고통을 감내해야 해결된다는 걸
조금은 알기에 가슴이 저려온다

스승은 하늘이고
스승은 아버지다


21020515 잊혀 가는 스승의 날에

'[나의 이야기] > 나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댕이 첫 생일(두돐)우진,우현  (0) 2021.09.13
인간이기 때문에  (0) 2021.07.23
나이 들어 글쓰기란?  (0) 2021.04.27
[20201228] 낙심  (0) 2021.01.01
인연  (0) 202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