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우댕이 첫 생일(두돐)우진,우현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1. 9. 13.

 

우댕이가 벌써 두 돌 생일이다
꿈에도 아니 상상도 해보지 않은
쌍둥이란 큰 선물을 나에게 안 길 줄이야~

처음엔 모두가 초보 배워가며
돌보미 해야 하는 걱정에 노심초사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행여 아프기라도 하여
급하게 병원이라도 갈 일이 생기면 어쩌나
누가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나도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울 딸이지만 참 대단하고 훌륭하고
대견하다

요즘 애 키우기 어렵고 힘들다며
낳지 않으려는 부부들이 많다
또 한 아기를 낳으면 그 또 한 벼슬이라도 한 냥 손도 못 대게 하고

손주를 보고 싶다고 내 맘대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라고들 한다
완전 이기적으로 키우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다

돌아보면
우리의 세대가 교육을 잘 못 시켜 돌아오는 게 아닌가 안타깝다
나만~ 나만 나 밖에 모르고 주변을 돌아볼 여지도 없이

경쟁 속에서 이기적인 생각을 하게 만들지 않았나? 참 슬픈 일이다
그런 현실이 부메랑 되어 돌아올 줄이야ㅠ

사람의 인성은 타고난다고 하지만
성장하면서 보고 배우는 것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연결되는 인간관계
어려서부터 서로 부딪치고 느끼면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과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며

성장하는 게 아닐까 한다

미래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한다
교육 또 한 중요한 일이다~

울 딸과 며느리
요즘 흔하지 않은 영리한 사람이다
그런 저런 면에서 참 고맙고 감사하다
나에게 이런 축복을 내려주다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새삼 참 살아 볼만한 세상이다
살면서 이런저런 일로 우여곡절을 많이 겪으며 지금까지 왔지만
참고 견디다 보니 이런 행복이..
이런 행복이 나에게 올 줄이야~

꿈 만 같다~

"난
내 능력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므로
내 삶의 대한 여한이 없다"

울 가족
부디 건강하고 사랑한다~♡♡
우댕이 생일 축하한다
지금까지 처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무러무럭 차곡차곡 이쁘게 자라다오 고맙다~^^

'[나의 이야기] > 나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월 대보름의 추억  (0) 2022.02.15
고향  (0) 2022.01.18
인간이기 때문에  (0) 2021.07.23
스승의 날에  (0) 2021.05.15
나이 들어 글쓰기란?  (0) 2021.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