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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주역嘉語(가어)8 -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0. 12. 27.
주역嘉語(가어)8 -


군자가 윗자리에 거하여 천하의 사
표가 되어서 반드시 장엄하고 공경
함을 지극히 하면 아랫사람들이 우
러러보아 교화된다.

군신,부자,친척,붕우의 사이에 이반
하고 원망하며 틈이 있는 것은 참람
되고 사악한 자가 그 사이에 끼어
있기 때문이니,이를 제거하면 화합
하게 된다.

군자가 수식하는 도는 행하는 바를
바르게 하고 절개를 지키며 의에 처
하여 그 행실이 구차하지 않아서 의
에 혹 마땅하지 않으면 수레를 버리
고 차라리 걸어가니,이는 중인들은
부끄럽게 여기나 군자는 꾸밈으로
여기는 것이다.

절개와 의리를 지키는 것은 군자의
꾸밈이다.그러므로 군자가 꾸미는
것은 세속사람들이 부끄럽게 여기
고,세속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것
은 군자가 천하게 여기는 것이다.

박(剝: 깍을 박,떨어질 박)은 여러 음이 자라나 성하여 양을 사라지게
하는 때이니,여러 소인이 군자를 박
해한다.그러므로 군자가 가는 바를
둠이 이롭지 않으며,오직 말을 공손
히 하고 자취를 숨겨서 때에 따라
사라지고 쉬어서 소인의 해를 면하
여야 한다.

** 多事多難(다사다난)했던 2020
년이 저물어 갑니다.재미도 없는
글 읽으시느라 1년동안 수고 하
셨어요.그러나 "네가 가진
최상의 것을 세상에 주라"는 이
시어의 뜻을 받들어 제가 존경하
고 사랑하는 분들에게 보내드린
微誠(미성)임을 알려 드리며,새
해에는 나라나 가정이나 질곡과
갈등에서 벗어나,만사형통과 상
서로움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
다.


2020.12.27.

조 성 열 배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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