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근 소나무 숲
최규학
성근 소나무 숲
기어가는 뱀
등줄기가 흠뻑 젖는다
온 몸을 다하여
온 힘을 다하여
앞으로 나아가도
솔개의 검은 그림자를 피할 수 없다
울창한 참나무 숲 지날 때가 그립다
거기서는 몸은 어려워도 맘은 편했다
여기서는 몸은 편해도 맘이 불안하다
인생은 두 가지를 다 가질 수 없다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한다
성근 소나무 숲
기어가는 뱀
솔개 덕에 하늘을 난다
최규학
성근 소나무 숲
기어가는 뱀
등줄기가 흠뻑 젖는다
온 몸을 다하여
온 힘을 다하여
앞으로 나아가도
솔개의 검은 그림자를 피할 수 없다
울창한 참나무 숲 지날 때가 그립다
거기서는 몸은 어려워도 맘은 편했다
여기서는 몸은 편해도 맘이 불안하다
인생은 두 가지를 다 가질 수 없다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한다
성근 소나무 숲
기어가는 뱀
솔개 덕에 하늘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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