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소리듣기
이번 추석에 우리집 경사났다
큰딸이 결혼 한 지 2년 반 만에
아들 쌍둥이를 출산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준 것같아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렇게 큰기쁨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다
"태명
"건강이와 튼튼이"
"개구장이라도 좋다
건강하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할머니가 바라는 소원은 이것 뿐이다
"할머니!
"할머니!~~
나한테 아직 할머니란 소리는 좀 어색하지만 엄청 큰 기쁨이다
나 어릴적 할머니는 그냥 인자하고
나한테 안 되는게 없었던 만능의 할머니
나의 해결사 같은 할머니
나밖에 모르시던 할머니
내 편이 되어주던 할머니셨다
이제 내가 그 위치에 와 있다
그 옛날 우리할머니는 어떻게 그렇게 잘 하셨을까?
지금의 내 나이보다 젊으셨었는데
참 지혜로우셨고 참사랑 밖에 모르셨던 분이셨다
나도 그렇게 잘 할 수 있을까?
자상하게 잘 해 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예쁘긴 예쁜데~~^♡^
많이 예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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