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에 감정을 싫다
국지적으로 서울에 비가 많이 내린다
더위가 한꺼번에 물러가려나
지난 것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
언제나처럼 그랬듯 오늘도 그렇다
삶이란
수학 공부하듯 밤을 새우며 문제 풀이하는 것도 아니고
김 일병 훈련하듯 훈련하는 것도 아니고
연습 없는 우리네 삶
흘러가는 물과 같도다
허망하게 사라지는 구름 같은 것
다시 못 올 것에 대한 그리움을
오늘따라 더욱더 깊게 그려본다
가을비가 거세게 내린다
거센 비바람은 도시의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 내려준다
힘차게 쏟아지는 가을비
반갑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또 다른 곳엔 반가울 수도 있으니
이 또한 무엇이 미움이고 무엇이 기쁨일는지~
최고의 미움도 없는 것이고
최고의 기쁨도 없는 법
적당히 조절하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삶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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