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최규학
울 엄마 무덤가에 피인 찔레꽃
엄마가 던져 놓은 돌 무더기에
울 엄마 눈물처럼 매달려 있네
울 엄마 배고플 때
허기 달랬지
울 엄마 외로울 때
마음 달랬지
울 엄마 저승에서 소풍 나올 때
찔레꽃 머리에다 꽂고 오겠지
찔레꽃 가슴에다 품고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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