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꽃/
최규학
거리의 꽃은 밤하늘 별처럼 핀다네
거리에 꽃이 없다면 밤하늘에 별이 없는 것과 같지
흙이 사라진 거리
생명이 사라진
거리
꿈이 사라진 거리에서도 꽃이 팡팡 피어 나비처럼 훨훨 난다네
거리의 꽃은 꿈이 별처럼 싱싱하다네
거리의 꽃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불끈 힘이 나지
미세먼지 자욱한 삭막한 거리에서 별 처럼 피어 반짝이는 꽃이여
너는
벌과 나비 만날 수 없어도
그림자 같은 사람들에게 꿈과 행복을 주니
삭막한 거리에 피었어도
행복한 꽃 아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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