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최규학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당신 노래 듣고 파요
우리 동네 까페에서
별들도 깜박임을 멈추고
꽃들도 숨을 죽이네요
당신은 깊은 호흡으로 내 사랑을 들이 마시고
나는 떨리는 심장으로 박자를 맞추죠
당신을 바라보는 눈동자들
밤하늘 별 같은데
나를 바라보는
당신 눈은
하얀 초승달 같네요
달이 산에게
갈 때까지
당신 노래 듣고 파요
우리동네 까페에서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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