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최규학
담쟁이처럼 가라
담쟁이는
앞을 가로막는
장벽을 만나도
그 길을 멈추지 않고
앞을 가로막는
장벽이 높을지라도
그 길을 바꾸지 않으며
앞을 가로막는 장벽을 넘을 수 없을 때
그 자리에서
꿈을 펼치며
삶을 완성한다.
담쟁이에게는
그 어떠한 장벽도
장벽이 아니다
담쟁이는
장벽을 만나야
비로소
진정한 담쟁이가 된다
너도 담쟁이처럼
너의 길을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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