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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높은 곳에서(관악산 완주를 기쁨으로..//사당에서 연주대까지)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2. 10. 22.

높은 곳에서(관악산 완주를 기쁨으로..//사당에서 연주대까지, 2주 연속 완주)

 

 

낮은 골짜기에서 비바람 피하며 곱게 보낸 단풍보다

높은 곳에서

비바람 맞으며 혹독하게 세월을 맞이한 단풍잎이 더 곱다.

높이 올라갈수록 단풍이 곱고 예쁘게 물들어 있다.

산 아래로 내려갈수록 단풍이 떨어지고 찢기고 곱지 않다.

 

견뎌내는 힘이

높은 곳이 더 좋은가?

그동안 세월을 이기며 살아남는 법을 익혀서일까?

누구나 환경에 맞게 견뎌내는 힘이 있는 가 보다

나름에 방법으로

 

곱게 세월을 이기려 하지 말고 무엇이든 부딪혀 보고

해결 방법과 숙제를 스스로 풀어나가는 힘을 길러야 하는 것

누가 대신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외길의 산행 높은 바위길 중턱

내려가도 못하고 올라가도 못하고

내려가도 그 길 그 고통

오르는 길도 그 고통

누가 대신해 줄 수 없는 길목이다.

나 자신이 저지른 길이기에 끝까지 내가 해결해야 한다.

 

수천 년 시간을 번복 해 온 세월 동안(인고의 세월)

누구 하나 도와주거나 도움을 준 일이 없다.

오직 자연 그대로

햇빛, 바람, 비,

신비하고 고귀한 자연 앞에 교만했던 나 자신이

그저 부끄럽고 감사 할 뿐이다.

 

자연이 가져다주는 복도 다 받지 못하는데

왜 남의 것을 탐하리오

자연이 주는 행복도 다 찾지 못하면서

왜 남의 행복에 샘하리오

자연이 주는 복도 다 누리지 못하면서

왜 남의 것에 욕심내리오

자연이 가져다주는 귀한 선물도 다 받지 못하면서

왜 공짜를 기다리고 있으리오.

 

욕심부리지 말고

바라지 말고

기대지 말고

샘내지 말고

시기하지 말고.

 

 

가을비가 제법 많이 내린다. 

비가 내리고 나면 기온이 떨어져 날씨가 쌀쌀하다고 한다. 감기 조심하고 활기찬 한 주 시작을....

 

 

 (이 아침에 주절주절 낙서를..)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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