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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하루하루가 지친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2. 7. 28.

하루하루가 지친다

 

 

삼복더위에 지쳐가고

하루하루의 삶에 지처간다.

왜 이리 고달플까?

왜 이렇게 힘이 들까?

하루도 편안한 날이 없다

그저 고프기만 하다.

 

이렇게 해야 만

타고난 운명의 자리를 다하는 것이란 말인가?

福도 지긋지긋하게 없는 삶이다.

 

여름 삼복중에 제일 덥다는 중복 날

이리 뛰고 저리 뛰어도

되는 건 없고

허탕만 치고 다닌다. 

목에 젖은 수건을 걸고 더위도 잊은 체

매일 똑같은 일상

시달림이 반복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

속이고 거짓하고 남의 것을

내 것처럼 탐하며 욕심부리고

남의 말을 재미삼아 옮기며 헐뜯고

상대를 짓밟고 죽여야 살아남는 냉정한 도시

교활하게 3차원 4차원적인 생각을 해도 살아남을 듯 말 듯한 도시생활, 

참 벅찬 도시생활의 풍경이다.

 

배고프고 힘들고 어려울수록 서로 돕고

이웃과 함께하고 보듬으며 살았던

동방 예의라든가 미덕이 사라진 지 오래다.

 

아무리 세상 살기가 각박하고 어렵다고도 해도

지킬 건 지키며 사는 게 인간이다.

상식이 통하지 않고,

사회의 규정 규칙이 점점 없어져 가고

험악해져 가는 요즘 세상

젊은 세대는 당연하고 기성세대도 마찬가지다.

공중도덕은 물론 사람의 기본적인 예의마저 잊고 사는 세상이 돼버렸다.

 

요즘 세상은 너무 이기적이고 냉정하다. 

더 심하게 표현하면 독하고 무섭다. 

내가 살아남기 위해 상대를 죽여야 한다는 것은 스포츠 정신이지,

삶의 정신은 아니다.

사람들은 스포츠 정신과 삶의 정신을 착각하고 사는 건 아닌지

감히 생각한다.

언제부터

이렇게 변했는지 안타깝다.

 

이런 세상에

독하지도 못한 것이

부딪치며 살아가려니 많이 고달프다.

독해지는 약이 있다면 먹고 독해지고 싶다. 

만약 나 같은 사람이 변하려면

얼마나 더 상처를 받고 고통을 받아야 할지

갑갑하다

천성이 그런 걸~

 

그래도 나는 나입니다. 

옛날엔 마음씨 곱고 착한 사람이었는데

요즘은 착한 바보 푼수다. 

 

천성이 바보 같은 걸 

변해보려 마음 깊이 다짐하지만 

돌아서면 다시 그 자리

변신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가 보다

얼마나 변해야 그렇게 독하게 변할까? 

세상을 이기지 못하는 천치 바보~! 

"바~보" 입니다.

 

 

 

=201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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