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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2010년 마지막 날에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12. 30.

2010년 마지막 날에

 

   글/

 

2010년 마지막 날

복잡한 서울의 한 아파트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봅니다.

 

하고많은 해가 뜨고 지고했건만

한 해의 끝자락 앞에 서서 

유별나게 많은 의미를 둡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아니면 가족과 오붓하게 어울려

즐겁게 마무리를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 날

아파트 사이로 비친 태양을 바라보며

가슴 한편이 뭉클하게 적셔옵니다.

 

아마도 힘겨웠던 2010년을

그래도 큰 탈 없이 무사히 지내왔다는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에

자축인가 봅니다.

 

세밑 성냥갑아파트 사이로 비친 태양이

오늘은 희뿌연 하게 보이지만

내일은 맑은 하늘에

밝은 태양이 비춰주리라 약속합니다.

 

  =201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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