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마지막 날에
글/
2010년 마지막 날
복잡한 서울의 한 아파트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봅니다.
하고많은 해가 뜨고 지고했건만
한 해의 끝자락 앞에 서서
유별나게 많은 의미를 둡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아니면 가족과 오붓하게 어울려
즐겁게 마무리를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 날
아파트 사이로 비친 태양을 바라보며
가슴 한편이 뭉클하게 적셔옵니다.
아마도 힘겨웠던 2010년을
그래도 큰 탈 없이 무사히 지내왔다는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에
자축인가 봅니다.
세밑 성냥갑아파트 사이로 비친 태양이
오늘은 희뿌연 하게 보이지만
내일은 맑은 하늘에
밝은 태양이 비춰주리라 약속합니다.
=2010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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