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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고향 생각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9. 20.

 

 

 

 

 

고향 생각

 

   글/조

 

고향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렙니다

언제 들어도 지루하지 않은

달콤한 고향 이야기

 

굴뚝에서 흘러나오는 

뽀얀 연기

저녁밥 짓는

엄마가 생각납니다

 

초가을 싸늘한 바람이

옷깃을 여밀 즘이면

 

고향 찾아 돌아오는

연어처럼

여려진 작은 마음에 

귀소본능이 발작합니다.

 

  =20100920=

 

[추석을 이틀 전에]

 

 

"음악 "

 

 

 

 

 

고향색각(2)

 

  글/조

 

더욱 그리운 고향 생각에

헛걸음질하며 마음이 휑합니다

해 질녁 서쪽 하늘 바라보며

뭔지 모를 허함이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고향이라는 단어에

콧날이 시큰해져 옵니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볼에 눈물이 주르륵

콧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꿈속에도 늘 고향 꿈만 꿉니다.

어릴 적 놀던 언덕

엉구렁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

짓눌려 잠에서 깨어납니다.

 

고향이라는 달콤하고 단어

엄마 품속같이 포근한 

무언가 다 용서가 될 것 같은

"고향" 이라는 가슴 찡한 단어입니다.

 

  =20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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