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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있을 때는 몰랐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4. 8.

있을 때는 몰랐다

 

  글/조성인 

 

있을 때는 몰랐다

무엇이 그리움이고

무엇이 슬픔인지

떠난 후에 미련과 아쉬움을

곁에 있을 때는

진정 몰랐다

 

있을 때는 더욱 몰랐다

떠날 거라는 걸

언제나 처럼

늘 한결 같은 줄 만 알았다

이렇게 큰 공간이

생길 거라는 것도

가까이 있을 때는 미처 몰랐다

 

  =20100408=

 

 <가족의 빈자리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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