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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그림이 바뀐다

"시장 만나 탄천도로 지하화 확인"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1. 5.

강감창 “지상 공원화…2년내 실시설계 마무리”  2009-12-31

 

▲ 강감창 서울시의원(오른쪽서 두번째)이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탄천도로 지하화, 송파∼용산간 급행철도 노선 변경 등을 건의하고 있다.
 

강감창 서울시의원(한나라당·송파4)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문정동 훼밀리아파트 입구에 이르는 탄천변 동측도로 5.6㎞구간 확장사업과 관련,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지하로 건설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탄천 동측도로 확장사업은 주민 의견을 대부분 반영해 개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서울시에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친환경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탄천 동측도로 확장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달라진 것은 5개 교량 통과 부분만 지하화하고 나머지는 지상구간으로 하려던 계획을, 주거지역이 인접한 전 구간을 지하화하고 유수지와 가락시장 부근 일부만 지상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바뀐 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비도 당초 1500억원에서 3000억원 규모로 대폭 늘어나고, 여기에 서울시가 추진 예정인 지하도로 구상인 남북 3축과 연계할 경우 1800억원의 비용이 추가돼 당초보다 2~3배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주요 주거지역을 지하화하고 환경개선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수립, 실시용역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는 탄천도로 실시설계비로 금년 이월액 24억원과 내년도 편성액 25억9400만 원 등 50억원을 확보, 내년부터 2년이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 의원은 설계기간이 길어지는 이유에 대해 “기존 지상 건설계획을 추진하다 주민들의 청원이 서울시의회에서 채택됐고, 서울시가 추진하려는 남북 3축과의 연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감창 의원은 탄천도로 지하화를 위해 그동안 시의회 5분발언과 시정질문·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당초 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했고, 특히 지난해 말 지역주민 5435명의 서명을 받은 탄천동측 도로 지하화 및 지상공원 건설 청원을 시의회에 소개, 올해 2월 의회를 통과하도록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