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발전을 위해서는 잠실역에서 문정역에 이르는 송파대로 축을 부도심권으로 설정, 강남구 테헤란로처럼 상업·업무시설을 확보하고 동시에 송파대로를 지하화해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파구 장기발전계획과 관련한 연구용역을 맡은 (주)동림피엔디의 이석우 기술사는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0 송파 장기발전계획’ 공청회에서 ‘도시공간 구조 개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송파구의 장기발전계획 10대 실천과제로 △문화유산 가치 재창출을 위한 역사탐방 코스 조성 △역사·문화 정체성을 갖는 거리디자인 조성 △결합 개발을 통한 풍납토성 보존 관리 △자연환경을 활용한 불루-그린시티 실현 △수변환경과 올레길 연계 △송파대로 활성화 및 중심지체계 개편 △중심가로별 특화거리 조성 △석촌호수 활성화 △단독 및 저층주택지 관리 △대규모 공공시설 이적지 활용 등을 제시했다.
이 기술사는 송파의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강남구 테헤란로처럼 송파대로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송파대로변의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석촌역 역세권 개발-일신여상 복합문화시설 유도-가락시장 전면부 업무시설화-전파관리소 IT산업 유치-동남권유통단지에 이르는 송파대로 축을 송파부도심권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송파대로의 상습적인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의 지하차도 계획안과 연계해 지하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지하화된 송파대로의 지상부는 보조간선 기능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술사는 특히 이전을 추진중이거나 확정된 대규모 공공시설인 △송파동 잠실여고 및 일신여중·고 3만3945㎡에는 아트센터·뮤지컬전용극장·갤러리 등 문화시설 △가락동 중앙전파관리소 5만153㎡에는 IT·BT첨단산업과 호텔 등 상업업무시설 △가락동 성동구치소 7만8758㎡에는 청소년문화센터·경로문화센터 등 생활문화시설을 유치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신혜숙 기술사는 ‘송파구 교통체계 개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송파IC 등 광역가로망 접속체계 개선, 송파대로 지하화 등 광역 및 간선도로망 정비, 잠실역·복정역 환승센터 건립,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기술사는 송파구의 광역가로망 계획과 접속체계 정비만으로도 원활한 광역교통체계 수립이 가능하다며, △송파구간 동부간선도로에 진출입 램프 설치 △외곽순환고속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연계를 위한 장지IC 신설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이용한 잠실길로 접속체계 개선 △위례신도시 외곽 우회도로 신설 △위례신도시 외곽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를 연계한 서하남IC 구조 개선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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