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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그림이 바뀐다

풍납토성 세부계획(안) 곧 나오나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9. 11. 26.

풍납토성 세부계획(안) 곧 나오나
서울시 “가능한 6개월 내 용역 마무리할 것”
[2009-11-18 오후 12:28:00]
 
 
 

박영아 의원, 문화재구역 용적률거래제 촉구

서울시 풍납토성 세부시행계획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나올 전망이다.

풍납토성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기영)는 지난 13일 서울시의 풍납토성 세부시행계획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시청 앞에서 가진 집회에서 서울시 관계자들로부터 이 같은 약속을 이끌어 낸 것. 이날 집회에서 이기영 풍납토성 주민대책위원장은 “서울시 관계자들로부터 세부시행과 관련한 용역을 올해 안으로 발주공고하며, 빠른 시일 내에 풍납토성 세부시행계획에 관한 주민공청회를 갖고, 가능한 6개월 이내에 용역을 마무리할 것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서울시에서는 세부시행에 관한 용역의 중요성과 정확성을 위해 기간을 1년으로 계획했지만 2·3권역 주민들의 불안정한 생활과 피해를 고려해 가능한 6개월로 단축할 것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세부시행계획 연구용역을 올해 안으로 발주하며, 주민공청회도 용역이 마무리되기 전에 갖게 될 전망이다.

이날 집회에서 전인배 집행위원장은 호소문을 통해 “서울시는 허송세월 복지부동에서 일어나 조속히 풍납토성보존관리 및 활용기본 계획에 대한 세부시행 계획에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민과 문화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풍납토성 주민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자문위원회 활성화 △세부시행계획 주민의견 반영 △일정 제시 △주민공청회 실시 등을 요구했다.

한편 박영아 국회의원(한나라당ㆍ송파갑)은 지난 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문화재보호구역 주민들의 불편과 재산상의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용적률 거래제 도입을 주장했다.

이날 박 의원은 “서울 한 가운데서 문화재 보호구역의 규제로 주민들이 겪고 있는 상대적 박탈감과 상실감은 크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박 의원은 재건축된 잠실파크리오 단지와 풍납동 사진을 국회 본회의장 대형화면에 비교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박 의원은 “문화재보호구역 내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용적률거래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용적률거래제는 문화재 보존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사용하지 못하는 용적률을 개발지역에 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고정환 기자 kjh@dong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