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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그림이 바뀐다

송파~용산 급행철도 노선 변경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1. 5.
구의회, 잠실역~종합운동장 경유 건의안 채택

 

 

송파구의회는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송파∼용산 간 급행간선철도 노선을 현재 복정사거리에서 탄천변을 따라 삼성동으로 연결되는 것을, 복정사거리에서 송파대로를 거쳐 잠실역∼종합운동장을 경유하는 안으로 변경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구의회는 18일 제173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어 원내선 의원이 발의한 송파∼강북도심 간 급행간선철도의 노선변경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1조4000억원을 투입해 건설을 계획한 송파~용산 간 급행간선철도 노선은 복정사거리를 출발해 탄천을 따라 강남구 삼성동∼신사동(또는 압구정동)∼신분당선 합류∼한남대교∼용산으로 이어지는 총 연장 20㎞ 구간.

 

구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국토해양부의 송파∼용산간 급행간선철도 노선이 최근 논의되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구간 가운데 고양 킨텍스∼수서(또는 동탄)간 GTX 노선 일부가 중복되고 있어 노선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킨텍스∼수서(또는 동탄)간 GTX 노선은 킨텍스를 출발해 대곡∼연신내∼서울역∼논현동∼삼성동 코엑스∼수서(동탄)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구의회는 “과거 철도 건설 및 운영체계가 서로 상이한 노선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바람에 수도권 도시철도망의 상호 연계성과 운영 효율성·편의성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경제적으로도 중복 및 비효율성이 나타나 막대한 예산을 낭비했던 과거의 사례를 상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의회는 송파∼용산 간 급행간선철도 노선 가운데 킨텍스∼수서간 GTX 노선과 중복되는 강남지역 일부 구간을 잠실역으로 분산 설치, 효율적인 연계 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윤세권기자(3k-yo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