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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만나봤습니다=임재복 (가칭)새마을전통시장 상인조합 회장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9. 7. 31.

만나봤습니다=임재복 (가칭)새마을전통시장 상인조합 회장
“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절실”
[2009-07-15 오후 12:08:00]
 
 
 

소방도로 확보 계기, 주차장·상품권 도입 시급

벤치마킹 위해 방이·암사시장 현장방문 계획

1970년대 잠실주공아파트 입주와 함께 자연스럽게 형성됐던 지하철 2호선 신천역 인근에 위치한 새마을시장이 상인회 구성을 추진 중이다. 40년 가까이 되는 세월동안 상인회 구성조차 없었던 새마을시장이 상인회 구축을 통해 시설현대화를 추진할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 상인회 등록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칭)새마을전통시장 상인조합 임재복 회장<사진>을 만나봤다.

△ 상인회 등록 추진 계기와 현재 진행상황은.

=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된 송파구청의 새마을시장 소방도로 확보사업이 상인회 구성의 출발점이 됐다. 그동안 새마을시장은 상점가에서 내 놓은 불법 적치물로 인해 고객들의 통행조차 불편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소방도로 확보에 따라 낙후된 시장에서 조금이나마 쾌적한 시장으로 거듭났다.

주변의 전통시장에 비해 낙후된 새마을시장을 보다 쾌적한 환경의 시장으로 바꾸기 위해 상인회 구성을 추진하게 됐다. 또한 인근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입점으로 새마을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이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상인회 등록으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송파구청에 상인회 등록을 준비 중에 있으며, 곧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서울시에 상인회 등록은 물론 조합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 새마을시장은 어떤 곳인지.

= 새마을시장은 1972년부터 들어서기 시작한 잠실주공아파트 단지 앞에서 포장마차를 비롯한 노점상들이 모이면서 생성됐다. 즉 4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 당시 공터였던 이곳에 노점들이 하나 둘 생기면서 점차 시장으로 정착을 해 나갔다.

물론 현재는 대형마트에 밀려 많이 위축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새마을시장하면 택시기사들도 잘 알 정도며, 강남에 사는 노부부의 경우 일부러 이곳까지 장을 보러 오는 등 도심 속 전통시장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시장이다.

△ 상인등록이나 조합 추진이 늦은 편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 상인회 등록을 하면 우선적으로 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이번 상인회 구성은 소방도로 확보가 계기가 됐듯이 낙후된 시설의 현대화가 시급하다. 이를 위해 인근의 방이시장과 암사시장 등을 현장 방문해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또한 주차난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차장 확보는 새마을시장의 숙원사업 중 하나다. 타 시장과 같이 도로변에 주차장을 운영할 수 있기를 원한다. 또한 상품권 도입도 필요하다.

고정환 기자 kjh@dong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