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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육군,공군위문편지

우리집 막내아들 공군일병 최 재승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6. 15.

우리집 막내아들  공군일병 최 재승

 

  

 

 

재승아~!!! 마미데이.

더워서 힘들었지~??

덩치가 커서 다른 친구보다 두배 힘들었을것 같구나~!!!.

 

인터넷으로 네사진도 잘보고 너희들 훈련일지가 올라오거든.

너희 소대장님은 아니고 4소대 아마 휘웅이 소대장님인것 같드라.

그날 그날 소식을 오전 오후 훈련일과를 올려줘서 잘보고있다.

다음주 부터는 좀더 어렵다고 하드라 그렇다고 죽기야 하겠니..?? 사람이 하는건데..ㅋㅋ^^.

죽기아니면 까므러치기 뭐~ 

네사진 보니까 빡빡이 머리가 이쁘고 구엽게 생겼드라구~!!

항상 말하지만 우리아들이 제일 잘 생겼드라..

"재승이 엄마가 푼수인가??

나는 누가 뭐라고 해도  네가 제일 잘생겼으니까...ㅋㅋㅋ"

 

그리고 시험을 잘봐야 네가 원하는 곳으로 1순위 배치가 된다고 하드라...대방본부 성남 수원 오산 평택.....

1차시험이야 잘봤겠지~ 그리고 내무생활도 성적에 포함된데.(실기)

물론 재승이야 성실하고 착실하니까 잘해 내리라 믿는다.

동료들과도 잘사귀고 절대로 언성높이지 말고,

양보하고 넓은사고와 긍정적인 생각으로 지내다 보면 재미있을것 같은데

엄마가 여자니까 모르고 하는얘기일까~!!??

 

항상 즐겁고 좋은생각 많이하고

지나간 일들을 생각하면 시간이 잘~간다..?ㅋㅋ  

그리고 휘용이는 좀 만나는지 모르겠다.. 어렵겠지?

 

재승아 네방은 은미누나가 애용하고 큰방에서는 큰누나가 혼자.. 완전 공주들됐다.

최재승!!! 너~용감하지

어마이 아바이 다용감하고  우리집 가족들 다~씩씩하잖아

재승이는 더 씩씩하고...할머니도 씩씩하시고 어제 일산 갔다왔다 

우리아들 아자~아자~ 화이팅!!!!!!!!

 

성실하게 생활하면 언젠가는 그덕이 있는것이야.

나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지.

결국 나를 위하여...

항상 몸조심하고  착한재승이 빡빡머리 군복입은 모습이 어케 변했을까 궁금타..

다음에 또 편지 보낼께....

 

  ***2008년 6월 15일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