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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1336

저무는 이한해도 / 이해인 저무는 이한해도 / 이해인 노을빛으로 저물어가는 이 한해도 제가 아직 살아서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할수 있음을 사랑하고 기도하고 감사할수 있음을 들녘에 볏단처럼 엎디어 감사드립니다 아쉬움과 후회의 눈물속에 초조하고 불안하게 서성이기 보다는 소중한 옛친구를 대하듯 담담하고 평화로운 .. 2008. 12. 2.
노인경(老人經) 노인경(老人經) 노인경은 결국은 무엇을 하라 무엇을 하지 마라 하는 식이지요. 그래서 노인경은 하라,마라,"經"이라고 합니다. 가진 것은 버려야 할 때를 알라. 돈은 다 쓰고 죽어라. 나이든 유세 하지 마라. 잔소리 하지 마라. 큰소리도 하지 마라. 자식 며느리 흉보지 마라. 자식 대접을 깍뜻이 하라 .. 2008. 12. 1.
'손을 잡아주세요' '손을 잡아주세요' 어느 초여름 날 오후, 브로드웨이를 걷고 있는데 네다섯 살쯤으로 보이는 사내아이가 다가오더니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얼굴로 말했습니다. "마담, 저쪽으로 건너가야 되는데 손 좀 잡아주세요. 엄마가 꼭 어른에게 부탁하라고 했어요." 다른 날에는 살이 찐 아주머니가 나를 불러 세.. 2008. 11. 27.
다음 단계로 발을 내딛는 용기 다음 단계로 발을 내딛는 용기 우리가 '경험'이라 부르는 것들은 실패의 합계일 때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너무나 많은 실수를 저지른 듯 두려움에 가득 차 다음 단계로 발을 내디딜 용기를 내지 못한다. 그럴 때마다 솔즈베리 경의 말을 기억하자. "의사들 말만 믿으면 위생적인 게 없고, .. 2008.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