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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함박눈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4. 1. 8.

함박눈

함박눈을 흠뻑 맞았다
얼마 만에 맞아보는 눈이던 가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추운 줄도 모르고 마냥 즐겁다

머리 위에도 옷깃도 안경너머
모두가 하얀 솜털 분장을
한밤중 움직이는 눈사람이 되어
나이를 버리고 셀카에 눈을 팔았다

2024년 1월 6일
청룡의 해 첫 주말 토요일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