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사
최규학
고란사 바위틈에 고란초 숨어있고
바위 밑 옹달샘에 고란수 글썽이네
물맛은 그대로인데 백제왕은 없구나
백마강 푸른 용이 조룡대 낚일 적에
낙화암 벼랑 위에 꽃비가 내렸었지
진달래 붉은 꽃잎에 궁녀 한이 짙구나
풀벌레 울음 울어 고란고란 염불하고
부소산 깃든 넋이 초승달 눈 뜰 적에
고란사 종소리 울려 백제 혼을 깨운다
최규학
고란사 바위틈에 고란초 숨어있고
바위 밑 옹달샘에 고란수 글썽이네
물맛은 그대로인데 백제왕은 없구나
백마강 푸른 용이 조룡대 낚일 적에
낙화암 벼랑 위에 꽃비가 내렸었지
진달래 붉은 꽃잎에 궁녀 한이 짙구나
풀벌레 울음 울어 고란고란 염불하고
부소산 깃든 넋이 초승달 눈 뜰 적에
고란사 종소리 울려 백제 혼을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