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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낙서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0. 11. 19.

낙서

 

 

가을비가 제법 많이 내린다

 

2020년도 벌써 11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다

올 한 해는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1년을 마감할 모양이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보리라던

대통령님의 신년사 말씀이 족집게 도사님처럼 딱 맞아떨어졌다?

어떻게 그렇게 예측을 하셨을까

나라를 운영하시는 것보다 미래 예언을 하시는 게 적중률이 높은 것 같다

신통력이라고 할까?

미래를 바라보는 선입견이 용하시다

갑자기 나의 미래도 보고 싶어 진다ㅋㅋㅋ

 

코로나가 잡힐 듯 멈출 듯

잡히지 않는 코로나 19 지겹다

 

일상생활이 흩어져 우울과 조울이 함께 곁들여 오는 것 같고

일상의 리듬이 깨지고 얼굴엔 마스크로 뒤덮고 다니면서 사람의 표정을 볼 수 없으니

그동안 보기 싫은 사람을 만나면 안면 몰 수해도 그만이고,(세상 참 이기적으로 돌아간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도 표정을 읽을 수 없으니

웃는 건지? 욕을 하는건지?

어떤 말을 하는지 조차 잘 들리지도 않으니

갑자기 세월이 10년~20년이 흘러버린 것 같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자신감 상실

의욕 상실

가끔은 마음 붕괴 멘붕이다

시대가 이러한데 각자 맡은 바 충실히 노력하고 맞춰가며 지내야지 하면서도

가끔은 멍해지는 건  

나만 그러는 건가?

세월을 이겨낼 장사가 어디 있겠느냐 만은

적응하자

적응, 적응하며 견뎌보자

참 피곤하다 

용기를 잃어 가는 것 같아 슬퍼진다

그래도 임영웅 노래를 들으며 힘을 내고 희망을 가져 본다

주어진 오늘을 잡고 몸부림을 한다(난 무엇인가?)

오늘은 임영웅의 "히어로" 신곡 연속 듣기 장전하며

파이팅입니다.

가을비든 여름 소낙비든 비를 좋아하는 날에   

낙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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