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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코로나 19 [요즘 풍경][안부]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0. 3. 8.

코로나 19  [요즘 풍경][안부]



우한 폐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갇혀 생활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입니다

 

"그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신세계를 경험할 것이다"라는 

나라님의 2020년의 신년사 말씀이 족집게 도사님 같다

아이티 선진국 세계 12위인 대한민국이 마스크 하나에 절절매고

마스크 하나를 사기 위해 2~3백 미터 줄을 서게 하고 배급을 한다는 둥

우왕좌왕 주민번호제 마스크 5부제를 한다는 둥

그동안 맛보지 못한 세상을 본다더니

이런 거였었나? 귀를 의심하게 만든다

 

시작인가?

사회주의 공산주의 같은 느낌

뭔가 조여오는 기분

사람이 사람을 못 믿고 의심하게 만드는 기술

참 대단하다

나라 임금이면 산하를 다스리고 백성을 보살피며

안녕을 돌봐야 하는 게 아닌가?

여러 가지 일이 많겠지만 정신을 어디에 두고 이렇게 백성을 어지럽게 하는지  

국민을 편안하게 하면 안 되나?

 

그 복잡하던 서울의 거리는 한산하다. 그 막히던 대로가 뻥뻥 뚫려 차들이 씽씽 잘 달린다

어느 맛집에는 식사 시간 되면 줄을 서서 기다리던 풍경은 이제 옛말이 돼 버렸고

시내버스 안에도 사람이 별로 없다.

마스크를 하고 드문드문 앉아서 창밖으로 시선 고정 부딪칠까 봐 조심조심 눈치를 보며 오르내린다 

 

상가나 백화점은 서로 부딪치지 않으려 조심하며 필요한 물건만 사 들고 집으로 직행 밖에서 머물 여유가 없다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모두 취소되고 탄천변 차고엔 관광버스가 줄지어 멈춰선지 오래다

직장인은 절반은 재택근무를 하는 실정이다. 혹시 있을지 모른 코로나 19 전염병이라도 걸리면 교대 근무를 하기 위한 방법이란다

각종 학원과 교습소, 음악회나 극장가 관공서에 작은 활동도 모두가 휴강 상태다

초중고 학교도 처음엔 1주, 그다음 대책 2주 연장, 개학을 늦췄다.


병원은 방역 활동에 신경이 예민하고, 약국이나 농협, 우체국은 마스크 판매에 사려고 줄을 서는 사람으로 진풍경을 연출한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의 맛인가 보다

 요사이 며칠 동안 집안에만 있었더니 정신이 맑지 않고 손에 일이 안 잡힌다 

답답하고 불안하다

빨리 지나가야 할 텐데

잘 이겨내야 할 텐데

우리나라 국민은 예로부터 지혜롭고 슬기로운 국민이다

정부에서 내놓은 바이러스 퇴치 방법을 잘 숙지하여 잘 이겨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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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이겨내고 계시져~

나는 방콕을 거처 한강 나들이

탄천을 지나갑니다

심심하고 답답하고 머리가 빙빙

세상도 빙빙

 

언제 만난댜~~

보고 잡퍼라

애매한 핸폰만 잡고

하루 죙일 기다릴 사람도 없는디

방구석에서 씨름합니다

 

지겨웠던 그동안 일상 또 한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지나 봐야 그리운 줄 알고

떠나봐야 아쉬운 줄 아나 봅네다

 

이 봄 가기 전 빨리 봄을 담아야지 하는 맘으로

우한 폐렴이니 코로나 19 바이러스니, 뭐니 잠시 잊고  

탄천으로 봄 마중 가는 길에

 

만나는 날까지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건 시간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