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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고향 뒷산에 올라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9. 10. 16.



 

고향 뒷산에 올라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들판을 보며

동네 어르신들을 보니

누렇게 익어가는 늦가을 풍경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무척이나

아팠다

다음에 내가 왔을 때

잘 계셔주고 계실까?

고향을 무사히 건강하게 지켜주고 계실까?

이제 몇 번이나 만나 뵐 수 있을까?

 

가슴이 먹먹하고

코끝은 시큰

눈앞은 캄캄

콧물이 주르룩

가슴 훌쩍이다 왔네

 

이제 우리가 맞이해야 할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내 슬픔 네 슬픔 함께 모아 모아 훌쩍였다오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