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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2018년 12월 13일] 대전 을지대학교 병원에서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8. 12. 14.

 

[2018년 12월 13일] 대전 을지대학교 병원에서

 

 

 

한 방울에 소중함이

 

 

 

지금껏 난 무엇이었을까?

무엇일까?

한 방울의 소중함이 이렇게 크게 와 닿는 건가?

그동안 왜 고마움이 안 보였을까?

왜 나에게 감사란 단어가 그렇게 낯선 단어였을까?

한 방울의 귀중함을 왜 진작 몰랐을까?

이 순간 오만함과 방자했던 지난날이 후회스러운 건 무얼까?

아리송한 이 마음은 또 무엇일까?

한 방울이 내게 준 감동

그동안 왜 몰랐었던 걸까?

소중한 만큼 귀하게 여기지 못한 것은?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맘이 왜 이제야?

그동안 받은 만큼 되돌려는 주었는가?

무엇이 이렇게 가슴을 메이게 하는 걸까?

인생사 무상인데

지금까지 무얼 보고 살았단 말인가.!

바보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