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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최규학·시집만들기

일하는 청년/ 최규학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8. 2. 20.

일하는 청년/

 

 

최규학

 

 

 

설 연휴 마지막 날

일하는 청년을 보았다 이삿짐을 나르는 모습

아주 멋져 보였다

 

오늘은 대부분 놀고 있을 텐데

저 나이에 저렇게 일을 하다니

부모님을 도와드리는 건가

 

알바를 하는 건가

아니면 정식 직원인가

아무튼 일하는 청년은

놀고 있는 사람보다 훨씬 행복해 보였다

 

친구들과 어울려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보다

멋진 차를 타고 멋진 곳을 여행하는 사람보다

게임에 몰입하여 정신없는 사람보다

일하는 청년의 행복이 짜릿하게 느껴졌다

 

저 청년의 일에는 자신의 꿈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저 청년의 일에는 다른 사람의 꿈도 함께하기 때문이다

저 청년의 일로 인해

오늘 한 가정에 사랑의 보금자리가 꾸려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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