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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최규학·시집만들기

봄 / 최규학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8. 2. 24.

봄/

 

최규학

 

 

봄이 위대한 것은

단순히 추운 겨울을 견뎠기 때문만이 아니다

 

봄은 다시 꽃샘 추위를 견디며 꽃을 피우고

미세 먼지의 우울함을 견디고 화창한 날을 맞으며

잦은 비바람을 견디며 황홀한 아지랑이를

피워 올린다

 

봄이 진정 위대한 것은

끝없는 어려움을 견디며 봄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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