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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최규학·시집만들기

벚꽃길 / 최규학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7. 4. 13.

벚꽃 길

 

/최규학

 

 

화개천 넘실넘실

십리 벚꽃 길

호리병 깊이깊이

가득 채웠네

 

외로운 구름

산을 못 넘고

떨어지는 꽃잎

강을 못 넘는데

 

봄비에 몸 젓고

꽃비에 마음 젖은 사람

비틀거리며

어디로 가나

 

 

*호리병은 화개동

외로운 구름은 고운 최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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