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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늘푸른대학,탁구교실

[2016년 4월 26일] 늘 푸른 대학 탁구교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6. 4. 28.

[2016년 4월 26일] 늘 푸른 대학 탁구교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겨울을 밀어내고 여름은 봄을 밀어내고 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온다.

 봄기운 받아 건강을 다지신 어르신들 요즘 탁구 게임에 재미를 붙여 즐거우신 것 같다.

 일찍 식사하시고 오셔서 먼저 게임을 하고 계신다.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건강 다지는 힘이 보인다. 

 오늘도 혼자 했다. 혼자 하는 게 힘들어 보이는지 어르신의 배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늦게 오신 한 분이 이름을 적어놓고 안 받으신다고 한다.

 그 대신 다음에 배로 해달라며 애교스럽게 얘기하는 어른의 배려에 힘이 난다. 내가 숨을 쉬며 무얼 하고 있다는 생각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렛슨을 30분 더 연장했다. 2시 반 종료, 다 하고 나니 좀 피곤하고 나도 체력이 예전 같진 않다.

 이렇게나마 함께 뛰고 웃고 덕분에 운동할 수 있고 조그만 재능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그냥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