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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달인]/생활요리 건강정보

하루에 물 8잔 마시라던데‥ 언제 마시는 게 좋을까?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4. 1. 28.

하루에 물 8잔 마시라던데‥ 언제 마시는 게 좋을까?

 

입력 : 2014.01.28 07:30

 


	컵에 담긴 물을 마시는 여자의 일러스트
사진=조선일보 DB

물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막상 물을 언제 마셔야 좋은지를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

특히 요즘같이 건조한 겨울철에는 잘 마시는 물 한잔이 보약보다 더 좋은 건강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적정 물 섭취 권고량은 8잔(1.5~2L)이다.

전문가들은 이 여덟 잔을 한번에 마시는 것보다 여덟 번에 걸쳐 나눠서 마시는 편이 더 좋으며, 마시는 속도도 최대한 천천히 하라고 권한다.

시간대별 물의 효능을 알아본다.

 

① 기상 후 1잔 -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1잔의 물은 가장 좋은 물이다.

밤새 축적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이다.

또한, 장운동을 촉진하고 소모된 수분을 채워 변비를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② 식사 30분 전 총 3잔 - 식욕이 생길 때 물을 먼저 마시면 식욕을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아침·점심·저녁식사 30분 전에 1잔의 물을 마셔주면, 포만감이 들어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③ 일과 중 총 2잔 - 오전과 오후에 한잔씩, 사무실에서 물 한 잔을 마셔보자.

수분이 채워지면 피로가 풀리고 심장의 혈액 공급을 활발하게 하여 청량감이 들 수 있다.

 

④ 음주 중 1잔 - 술과 함께 마시는 물은 알코올을 희석시켜 술에 덜 취하게 하고, 역류성식도염의 위험을 낮춰준다.

또한, 과음으로 인한 탈수현상을 예방하고 알코올 해독작용이나 대사물 배출을 도와 숙취를 줄이는데도 도움을 준다.

 

⑤ 취침 전 1잔- 잠들기 전에 마시는 1잔의 물은 수면 중 생기는 갈증을 막아주어 숙면을 돕는다.

그러나 이 때문에 새벽 요의가 생긴다면 물의 양을 반 잔으로 줄이거나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