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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마음먹은 대로 안 되는 게 세상이야~!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2. 6. 19.

마음먹은 대로 안 되는 게 세상이야~!

 

 

 

 

어떻게 세상일이 내가 마음먹은 대로 이뤄지겠어

그러면 세상 사는 재미가 없는 거지

벌레나 다름없는 거 아니야?

 

내가 벌레를 너무 무시했나?

벌레는 벌레 나름의 짧은 생을 마감하기 위해

한철을 쉼 없이 먹이와 집을 찾아 열심히 움직이며 살아가는데 

 

심지어 식물도 생각이 없다고 하지만 때로는 자기 방어를 한다.

풀잎을 살짝 건드리면 죽은 체 힘없이 축 처지고, 

비를 맞으면 고개 숙이며 자라는 게 식물인데,

 

세상 사는 게 마음먹은 대로 된다면

죽은 거나 다름없는 거지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는 것

세상사 마음대로 된다면  

살 가치가 없는 거 아니야?

굴곡이 있어야 살맛 나는 세상이지 매끄럽게 산다면 그것 또한 지루한 삶이 아닐까?

 

누가 그랬던가

"인생 별거 아니다."라고 하지만 "나는 별거다."

"인생이 왜 별거가 아니야

"별거지"

"산다는 게 별건 거지"

"별별 인생 다 있고

천차만별의 인생 사연"

"인생 자체가 별거라는 거다."

 

사람들 나름의 가지가지 인생의 역경

모두가 나만의 인생길로 걸어가는 것이다.

세상사 내 뜻 내로 내 맘대로 다 된다면

그것 또한 재미없는 인생 아닐까?

 

"그래도 나는 평범한 게 좋다."  

 

 

 

 

=201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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