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가을 앞에서
글/조
풍성했던 가로수도
이젠 속살 훤히 드러내고
하늘을 향해 뻘쭘하게 서 있다
어느덧 마주한
인생의 가을 앞에서
주변을 돌아본다
속 내를 허물없이 털어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
나를 믿어준 고마운 사람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 가족
나로 말미암아 맺어진 소중한 인연
모두가 고마운 선물이고 귀중한 보물입니다.
늦었다고 느낄 때가
시작이란 것을
용기를 갖고 포기하지 말자
세월은 오늘도 흐르고
내일도 흐른다
세월이 주는 선물이
우리 앞에 한 아름 가득
기다리고 있다.
남은 인생과 다가올 시간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201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