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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그림이 바뀐다

가락시장 최첨단 시장으로 탈바꿈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1. 6. 25.

가락시장 최첨단 시장으로 탈바꿈
16일, 3단계 사업 중 1단계 사업 착공식 가져
[2011-06-22 오후 2:37:00]
 
 
 
 

지붕 녹지공간 조성, 폐기물 재활용에너지 활용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 2018년 친환경ㆍ최첨단 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1985년에 지어져 노후화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2018년까지 3단계로 나눠 순환개발방식으로 진행, 1단계 사업 착공식을 지난 16일 열었다.

이번 착공식에는 박영아, 유일호, 김성순 국회의원, 진두생, 강감창, 류수철 시의원, 박춘희 송파구청장, 가락시장 출하자 및 유통인,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가락시장의 미래를 향한 힘찬 출발을 축하하고, 사업 성공을 기원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김주수 사장은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유통,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시민이 즐겨 찾는 친환경 공간이자,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미래 도매시장의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 사업은 현재 설계가 완료돼 2013년 완공될 예정으로 송파대로변 54,828㎡ 부지에 지하3층, 지상18층 규모로 지어진다.

여기엔 소매동, 업무지원동, 편의시설동 등이 들어서 그동안 도매시장 내 혼재됐던 소매기능을 완전히 분리하게 된다.

판매동에는 시장 소매기능을 집적화하고, 편의시설에는 운동시설, 요리교실, 의료시설 등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입주한다. 또 업무동에는 유통 관련 교육연구시설, 농어민단체 사무실, 보육시설, 컨벤션센터, 전시홍보실, 센터 내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무선으로 물류를 처리할 수 있는 ‘U-Market’ 구현을 위한 시장통합운영센터 등이 들어선다.

2단계사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수산동, 청과시장3동, 축산동을 건립하고, 3단계사업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청과1, 청과2동, 환경동, 집배송센터 등 도매시설을 건설한다.

2ㆍ3단계사업은 주요도매시설을 U자형으로 배치해 교통 동선을 단순화하고, 물류시설을 지하에 배치해 물류효율 개선은 물론 쾌적한 시장 만들기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물류기능을 극대화하고 지능화ㆍ자동화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 물류시스템, 입출고 및 보관 자동화 창고 시스템, 보관 극대화 및 신선도 유지 물류설비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가락시장은 현대화사업을 통해 IT지능화시스템과 물류추적시스템, U-Market 건설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u-Market이 실현되면 농촌과 도매시장간 전자문서 교환시스템(EDI)에 의해 출하예약 시스템이 구축돼 생산자는 출하에 가장 유리한 시기와 시장을 선택할 수 있고, 도매시장에서는 물량 조절이 가능해져 급격한 가격의 등락을 막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가락시장은 시장의 지붕공간을 시장 유통인 및 시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자전거도로, 커뮤니티광장, 시민체육시설 등 각종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여기엔 아이들과 시민들이 직접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농업체험장도 조성한다.

또한, 주요 시장 건축자재를 모두 친환경자재로 사용하고 에너지 손실 최소화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특히 농수산 폐기물을 재활용에너지로 전환하고, 태양광,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은 복합문화공간에서 여가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되는 등 미래 도매시장의 모습과 새로운 역할을 통해 가락시장은 농수산물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상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1년 6월 22일 830호<강동·송파주민의 대변지©동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