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가락시장 신축 4월 착공
최고 18층… 건물 12개 동 1단계 소매·업무시설 공사
송파구 가락시장을 새로 짓는 사업이 오는 4월 첫 삽을 뜬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총 7582억원을 들여 송파대로변 5만4828㎡ 일대에 최고 18층짜리 건물 12개 동을 짓는 가락시장<조감도> 현대화 사업 1단계 공사를 4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가락시장은 태양광 발전과 지열(地熱) 냉·난방 설비 등을 갖춘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진다. 지열의 경우 국내 단일 건물 최대 규모로 600가구에 냉·난방을 공급할 수 있다.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유마켓(U-Market)'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장 어느 곳에서나 와이파이(Wi-Fi) 무선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유마켓 시스템을 통해 물류 및 관리를 효율화하고 고도의 정보서비스도 제공한다. 시장 경매현황, 거래가격 현황, 전력, 소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운영센터가 운영되며, 주차장에는 차량 번호 인식 장치가 달린다.
2018년까지 연면적 2만4420㎡의 도시농업 교육장 '에듀팜'을 만들어 농업을 경험하지 못한 도시 어린이들에게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연면적 1만㎡ 규모의 공공도서관도 건립된다. 옥상 공원, 이벤트 공간, 먹을거리 타운 등도 들어선다.
1단계 공사는 소매·업무·편의 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2013년 완공되며, 2단계와 3단계는 모두 도매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2018년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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