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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사진의 찍기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6. 19.

사진의 찍기

 

글/조성인

 

지나가다 길가에 서서 그냥 사진을 찍어댑니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어느 곳 하나라도 놓칠까 봐

욕심껏 무식하게 찍어 댑니다.

 

생생하고 아름다운 장면 순간을

돌아서면 잊어버리기에 

사진을 그냥 찍어 남깁니다

 

내용도 없는 사진을 각도도 없이

그냥 무조건 많이 찍어댑니다

그때그때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일기처럼 생생한 기록으로 남깁니다

 

언제부터인지 많은 양의 사진을 찍어 보관합니다

왜 쓸데없는 일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한두 장만 찍어도 될 사진을

아주 많은 양의 사진으로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나는 계속 찍고 싶습니다

작품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작품이 아니면 어떻고 잘 못 나와도 괜찮습니다

나는 작가도 아니고 사진장이도 아니니까

다만 나만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20100619==

 

 "어느 한 곳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에 사진을 많이 찍어 댑니다." 

 [가까운 곳 내 주변의 일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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