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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가
오늘은 심통이 나 보인다."
날씨가 흐려서
"어깨 통증이 도졌나?"
"아니면 진눈깨비가 내려서
얼굴이 간지러워 삐졌나?"
"뾰로퉁한 표정이
귀엽게도 보이고
"아니 오늘따라
많이 슬퍼 보인다'
"날씨 탓 일까?"
"아~!"
"등이 가렵다고"
아니면
"외롭다 이거지ㅎㅎㅎ"
"진작 말을 하지"
"낯에는 괜찮은데 밤이 되면 쓸쓸하다"며 궁시렁 궁시렁 거린다
"밤에는 훤한 달님도 있고 별들도 은하수도 있구
친구들이 더 많은데
소근소근 밤새워 속삮이면 되지 뭐~"
근데 다들 너무 조용조용 하고 말이 없단다
낯에는 왁자지껄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하고 외롭지 안은데.....
"밤에는
위대한 내일을 만들기 위해 조용히 꿈을 키우는 거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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