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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김영순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 출간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0. 1. 18.

우리 사회 전 분야에서 ‘알파 걸’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1세대 알파우먼’인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후배 여성리더들에게 들려주는 금쪽같은 조언을 묶은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위즈덤하우스 刊)를 출간했다.

 

지난 30년간 NGO와 대학·정계·중앙부처 등 다양한 조직의 리더로 활동하다 2006년 서울시 최초 여성 구청장으로 당선된 김영순 구청장은 이 책을 통해 알파우먼으로서 자신이 직접 몸으로 부딪혀 체득한 생존 노하우와 성공 마인드를 40개의 테마로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김 구청장은 ‘여자는 약하다’는 편견이야말로 여성이 사회에서 당당히 서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장애물이라고 말한다. ‘여자 동료’가 아닌 ‘동료’로, ‘여직원’이 아닌 ‘직원’으로 남자들과 나란히 어깨를 겨루기 위해 부지런히 경험을 쌓고 역량을 키우도록 2배 더 과감히, 2배 더 용감하게 일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최초’이자 ‘유일’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살아 온 그는 책을 통해 ‘최초’보다 ‘최고’, ‘1호’보다는 ‘1인자’, ‘유일’보다는 ‘롱런’이 어렵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껴왔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그러나 롱런하는 1인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최고를 향한 꿈과 강철 같은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김 구청장은 책을 통해 크든 작든 성공에 이르는 비결은 꾸준함이라는 소걸음 법칙을 비롯해 무슨 일이든 요령보다는 뚝심으로, 잔재주보다는 성실함으로 대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강조한다. 또한 지나친 신중함으로 망설이지 말고 ‘두말 말고 두 잇(Do it)’하여 추진력에 불을 붙이라는 따끔한 조언도 들려준다.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는 ‘여성’을 타깃으로 쓴 책이지만, 조직생활을 하는 모든 이에게 유용한 생존 및 성공 지침서로서도 손색이 없다.

 

 [송파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