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중대 1소대 36번 윤형철 쫄병
윤형철쫄병 잘지냈니?
네가 입대한 달이 3월였는디~ 4월이 됐네.
봄이라고는 하는디 날씨는 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진다.
형철아 거기는 춥지 않은지 모르겠다.
요즘 자칫 잘못하믄 감기 걸리기 십상이랑깨~
나는 기침 감기 심허게 먹고 밤에 기침때문에 설잠을 잔당깨~
형철이 너는 감기 걸릴 시간 조차 없지~
훈련받고 눈치 보느라 정신없이 바쁠 테니까.
오늘 훈련이 어렵지 않았니?
집생각 나게하는 훈련이 아니였나 모르겠다.
화생방훈련이 어렵다고 허던디~
윤형철쫄병!
너는 무사히 "잘 해냈지~"
"그렇지?~"
"너는 잘~혀낼겨~"
내가 보기에 너는 뭣이든 잘 할것 같은 믿음이 있거든
왠지 모르게 든든한 나의 백그라운드 라고나 헐꼬나~
재승이도 그렇코
보기보다는 속깊은 사나이 윤형철훈병 이잖여~짜샤~아!!!ㅎㅎㅎㅎ
야~!내가 좋아하는 윤형철쫄병
야~ 힘들때는 어케 허냐믄 옛날의 노래방에서 나랑 하던스텝 있지~
그러구 너의 그 자지러지는 노래 트롯트 제목은 모르고..암튼 그노래 있잖여~
맘속으로 크게 부르믄서 조금만 기다려라 "나도야 간다" 라고 되새겨봐~
그러다 보면 그럭저럭 시간이 가고 그뒤로 세월은 흘러 가는겨어~
형철쫄병!!!
기죽지 말고 뭣이든 당당하게 용기있게 잘해 내리라 믿고
훈련 기간동안 군복무 하는동안 몸조심 항상 안전을 함께 기도하고
정신집중 허구 힘내자...윤형철훈병 아자~아자 화 이 팅~!!!~~
주절주절 궁시렁 궁시렁 너의 파트너 이모가..
(미안해 너의앞길 막는거 아닌지 모르겠넹~.
너 혹시 여자친구가...있니? 보면 어쩌지!!?
있거들랑 이해 시켜라~!!!나랑 견주자구 말이여~ㅋㅋㅋㅋ~~좋은 꿈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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