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FAQ는 제가 원당탁구교실 홈페이지(http://www.okpingpong.com)에서 어떤 분의 질문에 대하여 답변했던 것을 옮겨온 것입니다. 질문과 답변 내용은 이 홈페이지의 성격에 맞도록 약간 편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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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펜홀더로 이면타법을 구사하고자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특별히 다른 라켓을 구입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어떤 선수들이 이면타법을 사용하는지 가르쳐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A>>>
이면이라는 것은 "뒷면"이라는 뜻으로서 우리말로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뒷면타법"이라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펜홀더 이면타법이라고 해서 일반 펜홀더 전형(드라이브 & 속공)과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닙니다.
동일한 펜홀더 플레이를 하면서 백핸드 쪽에 공이 왔을 때 좀더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만이 다른 것입니다. 다만, 흔히 많이들 사용하는 히노키 단판은 너무 두껍고 무거워서 이런 용도로 쓰기가 곤란하므로 라켓만은 다른 것을 찾아 보셔야 합니다. 유감입니다만 따로 구입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타법도 타법이지만 그 타법을 구사하기 위한 라켓이 되겠습니다. 우선 이면타법의 발상지는 중국인데 그 역사는 벌써 30년 가까이 됩니다. 다만, 최근의 중국 선수들처럼 백핸드 드라이브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은 1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89년부터 93년까지 세계선수권에서 3차례 연속 스웨덴에게 왕좌를 뺏긴 중국이 비장의 무기로 개발한 것이 이면타법을 활용한 백핸드 드라이브이지요.
그런데, 한가지 유의하실 것은 중국에서 "펜홀더"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가 흔히 보는 펜홀더와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는 사실입니다. 중국의 펜홀더는 셰이크핸드를 좀더 크게 만들고 그립을 짧게 한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단판은 없고 전부 셰이크핸드와 같이 합판으로 되어 있으며 가볍습니다. 이를 "중국식 펜홀더"라고 합니다. 그립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검지손가락을 걸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사실 유럽에서는 이것을 "펜홀더"라 하며 우리가 흔히 쓰는 것은 "일본식 펜홀더"라고 하여 특수한 라켓 취급을 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일본식 펜홀더"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역시 일본식 펜홀더는 한국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펜홀더로 이미지가 굳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대표급 선수 중에는 일본식 펜홀더가 한명도 없으니 납득이 가는 얘기지요.
중국식 펜홀더는 양면에 러버를 붙이는데 주의해야 하는 것은 그립까지 바싹 붙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이 닿는 부분은 남겨두고, 즉 일본식 펜홀더와 같은 느낌으로 붙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뒷면의 경우는 바싹 붙이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붙이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우리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중국식 펜홀더가 몇 종류 안되며 그것도 대부분 무거운 것 뿐이라는 점입니다. STIGA의 "Clipper(클리퍼) 중국식"이 대표적인데 이것은 너무 무겁습니다. 돌출러버를 붙이는 속공용이기 때문입니다. 마린 선수와 같이 유연한 드라이브 플레이를 하려면 가볍고 부드러운 합판이어야 하는데 이런 종류는 닛타쿠 아발록스 P500과 욜라 K4밖에는 없습니다.(물론 이들 라켓은 셰이크핸드와 중국식 양쪽으로 나옴)
이들의 타구감이 마음에 드시지 않는다면 다른 것을 선택하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면타법을 구사하고 싶다고 하여 반드시 중국식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일본식 펜홀더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반전식 라켓"이라는 것입니다. 얇고 양면을 모두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펜홀더로서 버터플라이 매장에 가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물론 타 메이커 제품도 이런 것이 있음) 특히 "라퓨타 플랫"이라는 제품이 양면 펜홀더로 권할 만합니다.
그리고, 버터플라이에서는 이 반전 라켓을 기본으로 하여 이면타법을 좀더 원활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만들어진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백페이스"라는 라켓과 "크라이테리온"이라는 라켓인데 이들은 엄지손가락 부분을 좀더 늘려 놓아서 안정되고 자연스러운 펜홀더 그립이 되도록 함과 동시에 이면타법을 구사할 때도 좀더 쉽게 각도가 나오게 하고 있습니다. (이 연장된 부분을 "윙"이라고 하는데 이것 때문에 그립이 잘 안 잡힌다는 분은 그동안 펜홀더 그립을 잘못 잡고 계셨던 것입니다.) 백페이스는 다소 느리고 콘트롤 위주이며 크라이테리온은 약간 빠릅니다. 이 두가지 모두 다른 반전식 라켓과 마찬가지로 매우 가볍습니다.
(크라이테리온은 현재 재고가 없는 듯하므로 주문하셔서 약간 기다리셔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백페이스보다는 크라이테리온 쪽을 권해 드립니다.)
이면타법은 기본적으로 중국식 라켓으로 하는 것이지만 이들 버터플라이 제품 역시 전혀 손색이 없는 양면 라켓이며 오히려 사용하기에 더욱 편하실 것이므로 적극 권해 드립니다.
다음으로 현재 이면타법을 구사하는 선수들은
"중국의 모든 펜홀더 선수"가 대표적입니다. ^^
대표적인 선수라면 마린, 얀센, 왕하오, 리우구오량 등을 들 수 있겠지요. 이중 리우구오량은 앞면이 돌출러버인 속공 선수이며, 왕하오는 일반적인 펜홀더 백핸드는 못하고 백핸드는 이면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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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홀더로 이면타법을 구사하고자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특별히 다른 라켓을 구입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어떤 선수들이 이면타법을 사용하는지 가르쳐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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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이라는 것은 "뒷면"이라는 뜻으로서 우리말로 정확하게 표현하려면 "뒷면타법"이라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펜홀더 이면타법이라고 해서 일반 펜홀더 전형(드라이브 & 속공)과 완전히 다른 것이 아닙니다.
동일한 펜홀더 플레이를 하면서 백핸드 쪽에 공이 왔을 때 좀더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만이 다른 것입니다. 다만, 흔히 많이들 사용하는 히노키 단판은 너무 두껍고 무거워서 이런 용도로 쓰기가 곤란하므로 라켓만은 다른 것을 찾아 보셔야 합니다. 유감입니다만 따로 구입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타법도 타법이지만 그 타법을 구사하기 위한 라켓이 되겠습니다. 우선 이면타법의 발상지는 중국인데 그 역사는 벌써 30년 가까이 됩니다. 다만, 최근의 중국 선수들처럼 백핸드 드라이브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은 10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89년부터 93년까지 세계선수권에서 3차례 연속 스웨덴에게 왕좌를 뺏긴 중국이 비장의 무기로 개발한 것이 이면타법을 활용한 백핸드 드라이브이지요.
그런데, 한가지 유의하실 것은 중국에서 "펜홀더"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가 흔히 보는 펜홀더와 완전히 다르게 생겼다는 사실입니다. 중국의 펜홀더는 셰이크핸드를 좀더 크게 만들고 그립을 짧게 한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단판은 없고 전부 셰이크핸드와 같이 합판으로 되어 있으며 가볍습니다. 이를 "중국식 펜홀더"라고 합니다. 그립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검지손가락을 걸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사실 유럽에서는 이것을 "펜홀더"라 하며 우리가 흔히 쓰는 것은 "일본식 펜홀더"라고 하여 특수한 라켓 취급을 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한국/일본식 펜홀더"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역시 일본식 펜홀더는 한국 선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펜홀더로 이미지가 굳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대표급 선수 중에는 일본식 펜홀더가 한명도 없으니 납득이 가는 얘기지요.
중국식 펜홀더는 양면에 러버를 붙이는데 주의해야 하는 것은 그립까지 바싹 붙이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이 닿는 부분은 남겨두고, 즉 일본식 펜홀더와 같은 느낌으로 붙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뒷면의 경우는 바싹 붙이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붙이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우리나라에서 팔리고 있는 중국식 펜홀더가 몇 종류 안되며 그것도 대부분 무거운 것 뿐이라는 점입니다. STIGA의 "Clipper(클리퍼) 중국식"이 대표적인데 이것은 너무 무겁습니다. 돌출러버를 붙이는 속공용이기 때문입니다. 마린 선수와 같이 유연한 드라이브 플레이를 하려면 가볍고 부드러운 합판이어야 하는데 이런 종류는 닛타쿠 아발록스 P500과 욜라 K4밖에는 없습니다.(물론 이들 라켓은 셰이크핸드와 중국식 양쪽으로 나옴)
이들의 타구감이 마음에 드시지 않는다면 다른 것을 선택하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면타법을 구사하고 싶다고 하여 반드시 중국식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이 일본식 펜홀더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반전식 라켓"이라는 것입니다. 얇고 양면을 모두 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펜홀더로서 버터플라이 매장에 가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물론 타 메이커 제품도 이런 것이 있음) 특히 "라퓨타 플랫"이라는 제품이 양면 펜홀더로 권할 만합니다.
그리고, 버터플라이에서는 이 반전 라켓을 기본으로 하여 이면타법을 좀더 원활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만들어진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백페이스"라는 라켓과 "크라이테리온"이라는 라켓인데 이들은 엄지손가락 부분을 좀더 늘려 놓아서 안정되고 자연스러운 펜홀더 그립이 되도록 함과 동시에 이면타법을 구사할 때도 좀더 쉽게 각도가 나오게 하고 있습니다. (이 연장된 부분을 "윙"이라고 하는데 이것 때문에 그립이 잘 안 잡힌다는 분은 그동안 펜홀더 그립을 잘못 잡고 계셨던 것입니다.) 백페이스는 다소 느리고 콘트롤 위주이며 크라이테리온은 약간 빠릅니다. 이 두가지 모두 다른 반전식 라켓과 마찬가지로 매우 가볍습니다.
(크라이테리온은 현재 재고가 없는 듯하므로 주문하셔서 약간 기다리셔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백페이스보다는 크라이테리온 쪽을 권해 드립니다.)
이면타법은 기본적으로 중국식 라켓으로 하는 것이지만 이들 버터플라이 제품 역시 전혀 손색이 없는 양면 라켓이며 오히려 사용하기에 더욱 편하실 것이므로 적극 권해 드립니다.
다음으로 현재 이면타법을 구사하는 선수들은
"중국의 모든 펜홀더 선수"가 대표적입니다. ^^
대표적인 선수라면 마린, 얀센, 왕하오, 리우구오량 등을 들 수 있겠지요. 이중 리우구오량은 앞면이 돌출러버인 속공 선수이며, 왕하오는 일반적인 펜홀더 백핸드는 못하고 백핸드는 이면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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