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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10년간 서울서 송파구 땅값 가장 많이 올랐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10. 10.

 

10년간 서울서 송파구 땅값 가장 많이 올랐다
97년 27조9천억서 작년 90조5천억으로 223%↑
연합뉴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동안 서울 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로 나타났다.

9일 서울시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유정복(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공시지가 총액은 지난 97년 403조1천억원에서 지난해 909조7천억원으로 10년간 125.7% 상승했다.

이를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27조9천831억원에서 90조5천220억원으로 223% 올라 상승률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다음이 용산구 213%, 마포구 190%, 강남구 159%, 서초구 154% 순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땅값이 가장 크게 오른 것은 잠실.가락시영아파트 단지 재건축, 문정.장지지구 개발, 거여.마천 뉴타운 사업 등 각종 개발 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에 영등포구는 이 기간에 공시지가 총액이 61% 늘어나는 데 그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고, 금천구(62%)와 중구(75%)도 영등포구와 비슷한 저조한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서울 25개 자치구별 지가총액은 강남구가 132조6천40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90조5천220억원)와 서초구(80조5천25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강남 3구의 지가총액은 서울지역 지가총액의 20.2%에 달하는 것이다.

또 지가총액이 가장 적은 금천구는 13조9천809억원으로, 강남구의 10.5%에 불과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유부동산에 부과되는 재산세가 땅값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면서 자치구간 재정 불균형이 발생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강남.북 균형발전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