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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서울 재건축 하락폭 1년만에 최대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5. 12.
서울 재건축 하락폭 1년만에 최대
연합뉴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근 1년새 주간 변동률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9일 부동산정보회사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3% 떨어져 지난해 5월 11일 -0.45% 이후 1년여만에 낙폭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송파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1.7%로 가장 많이 내렸고, 강동(-0.24%), 서초(-0.02%), 강남구(-0.01%)도 하락했다.

송파구의 경우 잠실 주공.시영 아파트 입주 여파로 잠실 주공5단지 등의 가격이 하락했고, 가락 시영 아파트는 추가부담금이 높다는 이유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도 재건축 규제 완화가 미뤄지면서 실망 매물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 매매값은 0.04%로 지난 주와 비슷한 보합세가 이어졌다.

도봉(0.43%), 노원(0.33%), 마포(0.3%), 구로(0.24%), 동대문(0.23%), 은평(0.23%), 중랑구(0.23%) 등이 올랐고, 송파(-0.36%), 강동(-0.07%), 강남구(-0.03%)는 하락했다.

강북권은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이후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호가 강세는 지속되고 있다.

신도시(0.05%)는 소형이 강세를 보였다. 산본이 0.58%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올랐고, 중동(0.04%), 일산(0.03%), 평촌(0.03%)도 미미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분당만 중대형 급매물이 늘면서 0.02% 하락했다.

수도권(0.02%)은 의정부(0.42%), 동두천(0.39%), 연천(0.38%), 양평(0.34%), 오산(0.24%), 양주(0.18%), 이천(0.18%), 남양주시(0.17%) 등이 올랐다.

동두천시는 의정부, 양주 등 인접지역 상승 이후 상대적으로 싸다는 이유로 뒤늦게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반면 수도권 남부의 과천(-0.37%), 용인(-0.21%), 안양(-0.1%), 성남(-0.07%), 수원시(-0.03%) 등은 하락했다.

과천은 재건축 사업이 시들하면서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용인시 죽전동 건영캐스빌은 양도세 비과세 요건이 갖춰지면서 매물이 쏟아져 112㎡가 5천250만원 떨어졌다.

전셋값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대체로 한산하다. 서울이 0.06%, 신도시 0.05%, 수도권 0.03%를 기록했다.
입력 : 20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