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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 이런저런소식

송파신도시 폭400미터 녹지축 조성......장지 화훼마을 제외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8. 2. 27.
송파신도시 폭400m 녹지축 조성…장지 화훼마을 제외
[노컷뉴스] 2008년 02월 27일(수)
송파신도시내에 도시연담화(도시끼리 맞닿아 확대되는 현상)를 막기 위해 송파구와 하남. 성남시의 경계를 따라 폭 400m의 광폭녹지축이 조성된다.

또 대규모 그린벨트가 훼손된다는 지적에 따라 장지천 주변 수변을 따라 대형 녹지가 마련된다. 하지만 송파구청이 편입을 요구한 장지 화훼마을은 송파신도시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26일 건설교통부한국토지공사가 지난달 말 제출한 이러한 내용의 새 개발 계획안을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 관계자는 "서울시 등 지자체의 도시연담화 방지, 녹지 확충 등의 요구에 따라 송파신도시 개발계획이 수정된다”고 말했다.

우선 서울 강남권 도심에 속하는 송파구를 분리하기 위해 송파구와 하남. 성남시 간 경계를 따라 광폭의 녹지축이 조성된다.

도시연담화를 이유로 송파신도시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서울시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측은 “시의회 차원에서 연담화를 막기 위한 장치를 요구했고 건교부에서 대안을 마련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별로로 대규모 녹지도 조성된다. 현재 송파구에서 추진 중인 장지천 복원공사를 확대해 신도시 부지의 서측 끝단인 남한산성까지 녹지가 이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송파신도시가 더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춰 청약 메리트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송파구청이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장지 화훼마을의 신도시 편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건교부는 화훼마을이 폭 50m의 송파대로로 둘로 갈려 연계 개발이 어렵고 이주 대책, 보상비 문제 등도 쉽지 않아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신도시와 주변을 연결하는 급행열차는 삼성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용산-송파신도시 구간과 당초 계획됐던 송파신도시-과천 등 2가지 노선이 유력하다. 송파신도시-동대문운동장 노선은 이번 개발계획에서 빠졌다.

임대주택 비율은 당초 50%에서 43% 정도로 낮아지고 국민임대 중 상당물량은 장기전세(시프트)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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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경제부 정영철 기자 steel@cbs.co.kr